[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880만 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금융당국의 자금 조달 프로그램 만료 영향으로 올해 3월 비트코인 가격이 20~30% 급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시세 5880만 원대로 하락, 미국 유동성 이슈에 가격 하락 가능성

▲ 올해 3월 비트코인 가격이 20~3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0% 내린 588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2% 내린 297만8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07% 하락한 1344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비앤비(-1.89%), 솔라나(-8.20%), 리플(-3.78%), 유에스디코인(-0.15%), 에이다(-6.27%), 아발란체(-6.15%), 도지코인(-3.7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30% 하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메일스트롬의 최고정보책임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그는 미국 금융당국의 역레포(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국채 등을 담보로 시중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 프로그램 고갈과 부실 은행의 자금 조달 상황 등으로 3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역레포 프로그램 자금은 2022년 말 2조5천억 달러(약 3280조 원)를 기록했지만 현재 약 7천억 달러(약 920조 3천억 원)로 급감했다. 올해 3월이면 2천억 달러(약 263조 원)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서 헤이즈는 “달러 유동성, 채권, 주식 등 다른 새로운 소스가 없다면 가상화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