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따르면 2024년 LCD 패널 출하량은 2억4200만 개로 2023년보다 약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LCD 출하량 3.4% 증가, LG디스플레이 생산량 50% 더 늘릴 전망

▲  LG디스플레이의 LCD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 LG디스플레이 >


LCD 출하면적은 제품 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8.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LCD 패널 제조사들은 2024년 약 2억5100만 개의 출하량을 목표로 잡았다.

IT 패널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맞물려 LCD TV 패널의 성능 향상으로 패널 업체들은 생산량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BOE는 새로운 40인치 및 60인치 모델을 포함하여 제품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 확대를 바탕으로 2023년 5620만 대였던 LCD 출하량을 2024년 6130만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CSOT는 기존 98인치 패널과 함께 2024년부터 115인치 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목표 생산량은 보수적으로 약 4800만 대를 잡은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량을 2023년 1020만 대에서 2024년 1500만 대로 50% 가까이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LCD 업계는 패널 부문의 신규 인수합병설로 떠들썩하다”며 “이러한 상황이 전체 패널 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