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11월 들어 급등했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12일 대만 IT매체 테크뉴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감산 속에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11월 25%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대만 매체 “11월 낸드플래시 가격 25% 급등, 공급 줄고 수요 늘어”

▲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11월 25% 급등했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픽사베이> 


테크뉴스는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이 감소하고 고객사들의 재고가 전반적으로 적게 유지되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더해 중국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생산목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단기간에 수요가 몰린 점도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테크뉴스는 현재 시황에 비춰볼 때 올해 12월 낸드플래시 공급이 빠듯해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테크뉴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력 증대를 다시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테크뉴스는 2024년 1분기까지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지 여부는 메모리 업체의 생산량 감소전략과 수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