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구글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9포인트(0.70%) 높은 2509.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반도체주 강세 힘입어 장중 2500선 회복, 코스닥 820선 오름세

▲ 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오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73%) 상승한 2510.24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122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81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04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AI 특수 기대감에 강세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구글이 새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5% 이상 뛰었고 반도체 기업 AMD 역시 신규 AI칩 출시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 외에도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가 1.37% 올랐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을 살펴보면 한창(29.93%) 주가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남선알미우(22.27%), 티와이홀딩스우(18.40%), 대상홀딩스우(16.79%), 조비(12.03%)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14%)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AI 기대감에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2.47%), 삼성전자우(1.57%)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94%), 현대차(1.04%), 포스코(POSCO)홀딩스(2.57%), 네이버(NAVER)(1.65%), 기아(1.53%), LG화학(2.35%) 주가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8포인트(0.92%) 상승한 820.6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43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9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8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나인(29.79%) 주가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파멥신(24.50%), 제주반도체(23.04%), 효성오오앤비(21.13%), 와이더플래닛(20.59%) 주가도 20% 이상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셀트리온제약(5.0%) 등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강세다. 

에코프로(1.42%), 포스코DX(0.21%), HLB(2.99%), 알테오젠(2.18%), HPSP(2.77%), JYP엔터테인먼트(0.11%) 주가도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0%)과 엘앤에프(-2.04%)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