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AMD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자 국내 반도체 업종도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반도체 장중 52주 신고가, 미국 AMD 신제품발 훈풍에 반도체주 강세

▲ 미국 AMD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반도체 업종 기대감이 커지자 8일 장중 제주반도체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구글 맵스>


8일 오전 10시27분 코스닥시장에서 제주반도체는 주가가 전날보다 21.70%(1940원) 오른 1만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52주 최고가도 고쳐썼다.

주가는 전날보다 4.03%(360원) 높은 930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줄곧 크게 키우고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컨텍솔(13.96%), 티엘엔지니어링(12.68%), 퀄리타스반도체(12.45%), 칩스앤미디어(8.90%), 제우스(8.78%), 큐엠씨(8.53%), 에이직랜드(8.32%), 오픈엣지테크놀로지(6.79%), 리노공업(6.28%), 파두(5.96%) 등 주가도 오름세다.

AMD가 생성형AI(인공지능)용 반도체 신제품 ‘MI300X’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날 미국증시에서 주가가 9.89% 급등한 채 마감했다.

생성형AI용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지닌 엔비디아의 ‘H100’에 대항마가 등장한 것이다.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가 MI300X 구매의사를 밝히며 해당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9% 상승마감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