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910만 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사법당국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를 송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 5910만 원대 하락, 미국 인도 요청에 권도형 송환 가능성 전해져

▲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 <연합뉴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8% 내린 591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4% 오른 321만5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47% 상승한 31만7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39%), 솔라나(4.84%), 에이다(4.01%), 트론(0.70%), 체인링크(4.44%)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아발란체(-0.2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세 차이로 투자주의 코인으로 구분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창업자 권도형이 미국으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월스트리트는 권도형이 미국으로 송환돼 형사 고발을 당할 예정이다”며 “현재 권도형이 체포된 몬테네그로의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승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는 미국으로 송환돼 증권 사기, 상품 사기, 전신 사기, 투자자 사기 등 8가지 혐의를 받게 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