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06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금융당국이 북한 해킹그룹의 자금을 세탁한 가상화폐 업체를 제재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 5060만 원대 공방, 미 재무부 북한 해킹그룹 자금세탁 업체 제재

▲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이 북한 해킹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가상화폐 믹서 회사 신바드를 제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0일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4% 내린 5067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8% 내린 271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07% 상승한 30만4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1.49%), 에이다(-0.08%), 도지코인(-0.09%), 체인링크(-0.5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리플(0.16%), 트론(0.22%), 아발란체(0.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북한 해킹그룹과 연계한 가상화폐 회사를 제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 라자루스 그룹을 대신해 돈세탁을 한 혐의로 가상화폐 믹서 신바드를 제재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믹서란 가상화폐를 쪼갠 뒤 섞어 누가 송금했는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미국 해외자산통제국은 신바드가 2022년 호리즌브리지 및 엑시인피니티의 해킹과 오토믹월렛 해킹을 포함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피해를 본 사용자 자금은 8억2천만 달러(약 1조580억 원)에 달한다. 

미국 해외자산통제국은 “라자루스 그룹과 같은 범죄자가 훔친 자산을 세탁할 수 있도록 하는 혼합 서비스는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며 “재무부와 미국 정부는 신바드와 같은 가상화폐 혼합 기업이 불법 활동을 조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