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4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승인 여부가 큰 변수로 꼽히고 있지만 결과에 관계 없이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세 4만5천 달러로 상승 전망, "ETF 승인 호재 없어도 강세 지속"

▲ 비트코인 시세가 ETF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4만5천 달러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9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구간을 지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대체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 초부터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가상화폐 시세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배런스는 “금리 인하는 가상화폐와 기술주 등 위험성이 높은 자산의 시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러한 거시경제 측면의 요소가 올해 시세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바라봤다.

가상자산 투자업체 해쉬노트의 레오 미즈하라 CEO도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탰다.

그는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와 관계 없이 이른 시일에 시세가 4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793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약 19%에 이르는 상승폭을 예측한 셈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조사기관 페어리드스트래터지도 비트코인 시세가 조정기간을 지난 뒤 4만 달러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페어리드는 “주요 시장 지표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4만2200달러의 지지선을 돌파한다면 장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