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740만 원대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에 순자본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2022년 가상화폐 테라 폭락사태 이후 17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4740만 원대 후퇴, 스테이블코인 17개월 만 순자본 유입 일어나

▲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가상화폐 시장에 순자본 유입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후 4시0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37% 내린 474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07% 내린 263만8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82% 하락한 32만7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33%), 에이다(-3.58%), 도지코인(-2.93%), 트론(-2.88%), 체인링크(-0.2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65%), 폴리곤(3.4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7개월 만에 가상화폐 시장 순자본 유입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테더, USD코인, 바이낸스USD, 다이 등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90일 순변화가 플러스로 반전되며 시장에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1년 만에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달러 고정 토큰을 통한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온체인 유동성이 증가했다는 신호이며 자본유입의 신호로 인식된다”며 “이번 반전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앞서 2022년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으로 투자자 신뢰가 훼손돼 유동성이 줄어들었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