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810만 원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선물 매수 청산이 급격히 이뤄지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4810만 원대 주춤, 비트코인 선물 매수 청산이 하락 압력으로

▲ 레버리지를 통한 비트코인 장기 거래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며 가격이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8% 내린 4815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7% 내린 268만2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76% 하락한 32만8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80%), 에이다(-2.51%), 도지코인(-2.50%), 트론(-3.02%), 체인링크(-2.9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46%), 폴리곤(0.4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장기 거래자들이 대거 유출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이 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매수 청산은 14일(현지시각) 1시간 만에 9790만 달러(1278억 원) 이상으로 빠르게 급증했으며 하루 동안 1억2630만 달러(약 1650억 원) 이상이 청산됐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자의 매수 압력 없이 비트코인 매수가 청산되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비트코인 거래량은 9일(현지시각) 130억 달러(약 17조 원)로 설정된 11월 최고치보다 70억 달러(약 9조1400억 원)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