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말 쇼핑 시즌은 투자자들이 금 또는 관련 투자상품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금은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현금화가 쉬운 자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은 금 선물하기 최적의 시기" 분석 나와, 내년 경제 불확실성 대비

▲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은 골드바 등 금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바 참고용 이미지. <연합뉴스>


14일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골드바와 같은 실물 금이나 금 관련 투자상품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CBS뉴스는 “연말 공휴일 시즌에는 누구나 적절한 선물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상품권 대신 골드바를 선물하는 것을 검토하기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내년부터 미국 경제상황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나 화폐가치 하락 등을 방어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CBS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약 3.7%인 인플레이션 수준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외부 경제상황 등 변수에 가치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실물 상품이나 부동산과 달리 금은 항상 수요가 높아 현금화가 쉬운 자산에 해당한다는 점도 근본적인 장점으로 꼽혔다.

CBS뉴스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현금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에 해당한다”며 “금은 언제든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전했다.

금 특성상 희소성이 높아 급격한 시세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투자 자산으로서 장점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CBS뉴스는 “투자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5~10%를 금으로 구성하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며 “금 ETF 등 다양한 투자상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