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26일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하나증권 “메모리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 전망"

▲ 24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관련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한미반도체, HPSP,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하나마이크론, 티씨케이, 파크시스템스, 인텍플러스 등을 들었다.

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데 애초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은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는 챗GPT로 촉발된 AI(인공지능)반도체 수요로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에서 단단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D램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3.84%(15.88달러) 오른 429.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AI공장’ 설립을 위해 폭스콘과 손을 잡은 데 이어 PC칩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확전 우려 완화시 투자자의 관심이 실적 모멘텀에 쏠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 우려 요인이 해소 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