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며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연말 4만5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강세장 예고하는 신호 나타나

▲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강세장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3일 가상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 승인과 관련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이러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3만27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14% 상승한 수치다.

핀볼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강세장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ETF 출시 가능성과 관련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이동평균(EMA) 지표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이동평균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의 최근 흐름에 가중치를 두고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로 쓰인다.

핀볼드는 조사기관 코인코덱스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의 기술적 지표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며 “연말 시세는 4만5천 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과 비교해 약 50% 수준의 추가 상승폭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핀볼드는 “코인코덱스의 전망을 근거로 한다면 지금은 비트코인 매수에 적기”라며 “다만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항상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