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모의해킹 경진대회 시상식 열어, 조병규 "정보보호 인력 양성 앞장"

▲ (왼쪽부터) 김휘강 고려대 교수, 박춘식 아주대 교수, 조병규 우리은행장, 대상 수상자,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김백수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이 14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힘을 싣는다.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보안원과 함께 ‘제3회 모의해킹 경진대회(우리콘)’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우리콘 심사위원장 박춘식 아주대학교 교수, 김휘강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사이버 위협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에 미리 대응하고 정보보호 우수인력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8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됐다. 지도교수 추천을 받은 22개 팀 77명 대학생·대학원생들이 화이트해커로 나서 경쟁을 벌였다.

금융보안원 보안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진은 해킹 피해 위험도와 영향도를 우선 고려해 각 팀의 결과물을 평가한 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2개 팀 등 모두 5개 팀을 우수팀으로 시상했다. 

우수팀 소속 팀원들은 우리은행 디지털/IT 부문과 금융보안원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우대를 받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