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실질금리 상승에도 금 시세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평가가 나왔다.

29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금값이 최근 여러 부정적 변수에도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실질금리 상승에도 금값 안정적, 모건스탠리 "당분간 매수 기회 열린다"

▲ 미국 실질금리 상승에도 금값이 이례적으로 안정적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골드바 참고용 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실질금리 상승 등 일반적으로 금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자리잡고 있지만 금값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금리는 기준금리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을 뺀 수치를 의미한다. 실질금리가 높아지면 금값은 일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금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를 두고 최근 금리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금과 같은 대체자산의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모건스탠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금을 매수할 만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당분간 우호적인 시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