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LS와 엘앤에프의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앨앤에프가 신청한 전구체생산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LS-엘앤에프 2차전지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 승인

▲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앨앤에프가 신청한 전구체생산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전구체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70%를 차지하며 양극재의 출력과 밀도 등의 특성을 결정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30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한 뒤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시장과 전후방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최종 판단해 22일 심사결과를 회사 측에 통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결합으로 전구체 시장에 신설회사가 새로이 진입한다는 점,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은 물론 전구체로 제조하는 양극재 시장에서도 LS와 앨앤에프 점유율이 낮은 점,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번에 신설될 회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된다. 

LS와 앨엔애프 측은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2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LS 계열회사가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생산한 다음 신설회사가 전구체를 만들면 최종적으로 엘앤에프가 양극재를 제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한 기업결합을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