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가 설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4776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3%, 29.9%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 상반기 최대 실적, 매출 4776억 영업이익 478억 거둬

▲ SK오션플랜트가 설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16일 여의도 유진투자증권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 SK오션플랜트 > 


올 상반기 누적매출 4776억 원 가운데 54%는 해상풍력 관련 매출로 집계됐다. SK오션플랜트는 2021년 11월 SK에코플랜트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뒤 자회사 편입·사명변경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사업(1.5GW), 8990억 원 규모 드의 신규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을 비롯 한국과 미국 등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고성에 국내 신야드를 건설하는 한편 베트남에도 야드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16일 열린 상반기 실적 간담회에서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시장이 본격적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겠다”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