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6%, 부정평가는 60.4%로 집계됐다.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7.6%, 20대와 충청권에서 부정평가 늘어

윤석열 대통령이 8월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7월27일 발표)보다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2.7%, 부정평가 44.7%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 부정평가가 68.0%로 지난주보다 7.5%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 65.7%, 경기·인천 65.4%, 서울 62.7%, 부산·울산·경남 53.4%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6.4%로 부정평가(41.4%)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의 부정평가가 73.5%로 지난주보다 6.7%포인트 늘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5%, 50대 66.9%, 30대 62.4%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4%, 더불어민주당 36.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1%, ‘지지정당 없음’은 19.7%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