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 출시 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작년 2분기보다는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0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 순이익 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 67% 감소, 작년 ‘오딘’ 대만 출시 따른 역기저 효과

▲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사진은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67.3%, 순이익은 86.4% 각각 감소한 것이다. 반면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33.4%, 순이익은 104.1% 각각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PC게임, 기타 모든 부문에서 작년보다 20%가량 매출이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2분기에 온기 반영됐지만 작년 2분기 ‘오딘:발할라라이징’의 대만 출시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2022년 2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9.8%로 지난해 2분기의 23.9%와 비교해 14.2%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25일 신작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를 출시했다. 올해 4분기에는 또다른 신작 ‘가디스 오더’를 글로벌에 동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