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3분기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28일 가상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시세 2만5천 달러로 조정 가능성, 3분기에 하락한 사례 많아

▲ 비트코인 시세가 3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핀볼드는 조사기관 트레이딩뷰의 분석을 인용해 매년 3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던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상반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하다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거나 떨어지기 시작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4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직전 연도에는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도 올해 시세 하락을 예측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트레이딩뷰는 이를 근거로 이른 시일에 비트코인 시세가 2만5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보다 가격이 약 20% 하락하는 수준까지 조정기간을 지나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핀볼드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조정을 겪어도 연말까지 다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핀볼드는 2023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예측도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