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에 당분간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상승을 이끄는 계기가 될 만한 긍정적 뉴스가 한동안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떨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2만7천 달러로 하락 가능성, 가격 상승할 뚜렷한 계기 부족

▲ 비트코인 시세가 뚜렷한 상승 계기 없이 올 여름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5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이 ‘조용한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여름이 지날 때까지 시세에 큰 폭의 변동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코인데스크는 투자기관 e토로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기록한 고점에서 점차 멀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이 위축되며 움직임이 잠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토로는 특히 최근 들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흐름이 시장 전반에 뚜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기관 FX프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른 시일에 2만7천 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뚜렷한 상승 계기가 없는 상황에서 시세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도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9084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e토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약세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