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안팎으로 하락한 뒤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청신호, 3만 달러에서 저점매수 수요 크게 늘어

▲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저점이라고 판단해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7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수의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에 가까워지며 강력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3만200달러로 떨어진 뒤 전체 공급량의 약 3.8% 가까운 물량이 거래되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시장에 여전히 상당한 수요가 남아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큰 변화가 다가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3만 달러 안팎이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에 해당한다는 점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찾아 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연히 앞으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 신호에 해당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다수의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은 올해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난 뒤에도 자산을 거의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상반기 상승폭을 웃도는 수준의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31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