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플랫폼기술 이전 대상을 변경했다.

한미약품은 8일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홍콩 종합 헬스케어기업 씨머아이케어홀딩스(씨머)로 이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 플랫폼기술 이전 대상 홍콩 기업으로 변경, “새로운 가치 창출 기대”

▲ 한미약품이 미국 아테넥스에 이전했던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가 홍콩 헬스케어기업 씨머아이케어홀딩스에 다시 이전된다.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이전받은 미국 바이오기업 아테넥스가 최근 청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오라스커버리 등 보유 자산을 씨머에 이전한 것이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아테넥스는 최근까지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 등을 개발해 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오락솔 등 오라스크버리 관련 자산이 한미약품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미만이다. 이번 자산 이동이 미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열정을 다해 개발에 임해 준 아테넥스에 감사하며 기술이 이전된 씨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