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와이즈버즈 주가가 장중 폭등하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광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상장사로 메타의 협력사다. 
 
메타 협력사 와이즈버즈 주가 장중 상한가, 스레드 흥행에 광고 수혜 기대감

▲ 메타의 협력사 와이즈버즈가 스레드 광고 수혜 기대감에 10일 오전 장중 주가가 상한가에 올랐다. 사진은 와이즈버즈가 메타로부터 수여받은 '2022년 올해의 협력사' 상패. <와이즈버즈> 


10일 오전 10시38분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즈버즈 주식은 직전 거래일 대비 29.93%(501원) 오른 2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이 열릴 때부터 2175원으로 상한가에 출발해 변동이 없다. 52주 최고가도 이로써 새로 썼다.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마이크로블로그 사회관계망 서비스 스레드(Threads)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자 와이즈버즈에 수혜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사흘 만에 1억 명의 이용자를 모으는 등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는 스레드가 시장에 안착하기 전까진 스레드를 통한 광고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뒀으나 업계에서는 스레드를 통한 광고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그대로 스레드로 넘어오는 방식으로 향후 트위터를 대체할 거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약 20억 명으로 트위터 이용자 수(약 3억5000만 명)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메타는 기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방대하게 갖추고 있어 스레드에서도 곧장 맞춤형 광고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레드가 본격 광고에 돌입하면 협력사인 와이즈버즈가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에 이날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