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에 7월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는 ‘서머랠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수 년 연속으로 7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고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잇따른 가상화폐 시장 진입도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에도 ‘서머랠리’ 나타날까, 7월에 3만5천 달러로 상승 전망

▲ 비트코인 시세가 7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9일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대체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시장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7월에는 3만5천 달러, 연말에는 4만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7월에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3년에 걸쳐 7월 한 달 동안 나타났던 가격 상승폭은 각각 27%, 20%, 24%로 집계됐다.

매트릭스포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여름에 자산을 축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력한 오름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에서 여름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서머랠리’ 효과를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다만 8월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뒤 9월에 강력한 매도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비트코인 시세는 여름이 지난 뒤 3만 달러 안팎까지 하락하고 연말까지 반등 추세를 되찾아 4만5천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랙록과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투자상품 출시를 추진하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시세 상승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9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