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H-테크노밸리‘ 조성 화성시 승인 받아,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

▲ 한화솔루션이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을 유치하는 에이치테크노밸리 조성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에이치테크노밸리 조감도. <한화솔루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화성시에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특화산업단지인 ‘에이치테크노밸리(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한화솔루션은 14일 화성시가 에이치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치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요당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로 2027년까지 74만 ㎢ 규모 부지에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전문기업들이 들어선다.

한화솔루션은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과 사전청약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에는 에이치테크노밸리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인 업체 100여 곳이 입주의향서를 사전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에이치테크노밸리가 화성 동탄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고덕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솔루션은 에이치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라 7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2조3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92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을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에이치테크노밸리 지분율은 각각 80%, 20%로 에이치테크노밸리 모든 사업비는 3800억 원이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관계자는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경영에 최적화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