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2022년 한 해 법인세로 4조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현지언론이 추정했다.
18일 대만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2022년 법인세로 약 1천억 신대만달러(약 4조1657억 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2022년에 가장 많은 법인세를 지불한 기업이 1천억 신대만달러를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재정부는 어떤 기업에게 얼마만큼의 법인세를 징수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포커스타이완은 공개된 대만 기업정보를 분석해 TSMC가 가장 큰 규모의 법인세를 지불했을 것으로 지목했다.
법인세 규모가 가장 크다고 추정한 근거로 포커스타이완은 TSMC가 기록한 순이익이 대만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을 꼽았다.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TSMC는 2022년에 전년보다 70.4%나 수직상승한 1조1백억 신대만달러(약 42조698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TSMC의 매출 또한 1년 전보다 42.6% 오른 2조2600억 신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포커스타이완은 대만 재정부가 TSMC의 실적에 힘입어 2022년에 법인세로 7260억 신대만달러(약 30조2430억 원)를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TSMC를 이어 컨테이너 선사인 양밍해운이 270억 신대만달러를 법인세로 정부에 낸 것으로 추정됐다. 양밍해운은 2022년에 모두 1806억 신대만달러를 연결기준 매출 규모로 공개했다.
포커스타이완은 “TSMC와 양밍해운은 대만 북부지역 국세국(국세청)이 관할하는 기업”이라며 “북부지역 국세국이 2022년에 거둔 법인세 수입은 약 3264억 신대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4.47%나 증가했다”고 전해 법인세 납부 1위와 2위 기업이 TSMC와 양밍해운임을 시사했다.
이 외에 다른 파운드리 기업 UMC와 아이폰 조립업체인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각각 100억과 80억 신대만달러를 법인세로 납부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근호 기자
18일 대만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2022년 법인세로 약 1천억 신대만달러(약 4조1657억 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 TSMC가 2022년에 4조 원 가량의 법인세를 대만 당국에 납부했다는 추정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TSMC가 지난 2022년 12월29일 대만 타이난의 남부과학단지 안 18 팹(반도체 생산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공개한 웨이퍼의 모습. <연합뉴스>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2022년에 가장 많은 법인세를 지불한 기업이 1천억 신대만달러를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재정부는 어떤 기업에게 얼마만큼의 법인세를 징수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포커스타이완은 공개된 대만 기업정보를 분석해 TSMC가 가장 큰 규모의 법인세를 지불했을 것으로 지목했다.
법인세 규모가 가장 크다고 추정한 근거로 포커스타이완은 TSMC가 기록한 순이익이 대만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을 꼽았다.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TSMC는 2022년에 전년보다 70.4%나 수직상승한 1조1백억 신대만달러(약 42조698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TSMC의 매출 또한 1년 전보다 42.6% 오른 2조2600억 신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포커스타이완은 대만 재정부가 TSMC의 실적에 힘입어 2022년에 법인세로 7260억 신대만달러(약 30조2430억 원)를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TSMC를 이어 컨테이너 선사인 양밍해운이 270억 신대만달러를 법인세로 정부에 낸 것으로 추정됐다. 양밍해운은 2022년에 모두 1806억 신대만달러를 연결기준 매출 규모로 공개했다.
포커스타이완은 “TSMC와 양밍해운은 대만 북부지역 국세국(국세청)이 관할하는 기업”이라며 “북부지역 국세국이 2022년에 거둔 법인세 수입은 약 3264억 신대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4.47%나 증가했다”고 전해 법인세 납부 1위와 2위 기업이 TSMC와 양밍해운임을 시사했다.
이 외에 다른 파운드리 기업 UMC와 아이폰 조립업체인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각각 100억과 80억 신대만달러를 법인세로 납부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