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스는 1일 “2023년 1분기 낸드플래시는 2022년 4분기보다 평균판매단가가 15%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매출이 86억3천만 달러로 1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1분기 낸드 매출 16.1% 감소, 2분기도 하락세 이어질 듯"

▲ 1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3년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이 2022년 4분기보다 16.1% 하락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사진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238단 4D 낸드플래시. < SK하이닉스 >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췄지만 글로벌 낸드플래시 비트 단위 출하량은 2.1%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는 2022년 4분기보다 18.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낸드플래시 매출도 29억3천만 달러로 15.8% 줄었다.

키오시아는 1분기 낸드플래시 비트 출하량이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판매단가가 20.3% 감소하면서 매출도 18억5천만 달러로 5.9% 하락했다.

SK하이닉스(자회사 솔리다임 포함)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13억2천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24.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턴디지털(WDC)도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이 13억1천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2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낸드플래시 비트출하량은 1분기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낸드플래시 산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7.9% 감소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