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 사흘째 지진이 계속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0km 해역에서 이날 오후 3시55분경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강원 동해 앞바다서 3일 동안 17회 연속 지진, 규모 3.5까지 커져

▲ 강원도 동해시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 지진 발생 지점. <기상청>


기상청은 “경북 문경과 성주 일대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7건 있었지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해시 앞바다에서는 이날 오전 규모 2.3의 지진을 포함해 사흘 동안 지진이 17차례 감지됐다. 규모 3.0 이상은 2회, 2.0에서 2.9는 5회, 2.0 미만은 10회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