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 주가가 장중 급등해 상한가를 눈앞에 뒀다. 신라젠이 해외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이 국내에서 임상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오전10시34분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25.47%(1500원)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 장중 급등, 항암 후보물질 국내 임상1상 승인 얻어

▲ 14일 오전10시34분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25.47%(1500원)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74%(220원) 오른 6110원에 출발해 장중 급등했다.

이날 신라젠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항암물질 ‘BAL0891’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1상을 12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해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이다. 트레오닌인산화효소(TTK)와 폴로유사인산화효소(PLK1)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TTK와 PLK1은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시키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신라젠은 BAL0891이 전임상에서 다양한 암세포주를 저해하는 효과를 보였는데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병용할 때 효과가 특히 컸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미국에선 이미 BAL0891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