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튀르키예 은행협회에 지진피해 구호금 5200만 원 전달

▲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가운데)와 관계자들이 10일 튀르키예 은행협회에 지진피해 구호금을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모금한 지진 피해 구호금을 튀르키예 은행협회에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튀르키예 은행협회와 온라인으로 구호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구호금은 모두 5200만 원이다. 모금은 2월28일부터 한 달 동안 은행권 임직원과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뱅크잇에서는 직접 기부금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참여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좋아요 1863건, SNS 공유 952건, 댓글작성 150건 등을 통해 모두 5200만 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튀르키예 은행협회의 요청으로 튀르키예 재난응급관리본부(AFAD)에 전달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구호금을 포함한 은행권의 튀르키예 구호금 규모는 누적 35.1억 원(약 266만 달러)에 이른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여전히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모금이 지역사회 재건과 주민들의 치유에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튀르키예 은행협회와 교류를 시작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무 협조 등 관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