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9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5% 감소, 메모리 타격에 14년 만에 1조 밑

▲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0.08% 감소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아래로 떨어지는 건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모두 2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악화 영향에 TV와 가전 등 IT제품 수요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4월 말에 진행하는 콘퍼런스콜에서 공개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