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움바이오가 국내에서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티움바이오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 ‘TU7710’의 임상1상을 승인했다.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TU7710’ 국내 임상1상 식약처 승인받아

▲ 티움바이오는 3일 식약처로부터 혈우병 치료제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티움바이오는 건강한 성인 남성을 모집해 TU7710의 안전성과 내약성, 최대 내약 용량 등을 확인하고 임상2상 권장 용량을 산출하기로 했다.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는 혈우병 환자 중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을 말한다. 혈우병 환자 중 약 20~30%가 내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TU7710는 티움바이오 자체 플랫폼기술이 적용돼 기존 치료제보다 긴 반감기를 갖는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혈우병 환자의 투약 횟수를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7월 TU7710의 임상1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