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4년은 돼야 개인용 컴퓨터와 태블릿 컴퓨터 출하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제품 판매량이 애플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시장분석기관 "2024년 컴퓨터 수요 회복, MS과 구글이 애플에 우위"

▲ 국제데이터법인 산하 국제 정보기술 시장분석기관 IDC 트래커가 7일 2023년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출하량을 총 4억310만 개로 추계했다.


시장분석기관 IDC트래커(IDC Tracker)는 7일 2023년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출하량이 총 4억31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예측치는 IDC트래커가 2022년 12월에 추산한 4억2950만 대에 비해 2640만 대 줄어든 수치다. 

IDC트래커는 2023년 예측 출하량을 낮춘 이유로 국제 수요 감소와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을 꼽았다. 미국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낮췄다는 것이다.

다만 2024년에는 PC와 노트북 출하량이 2023년 대비 3.6% 증가해 총 판매량이 4억177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이동기기 및 소비자 기기 추적 리서치 매니저는 "학교와 기업에서 PC제품을 인원 수 대로 배분 하는 모습이 일반화되는 등 전체 시장 규모와 관련한 장기적 시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우브라니 리서치 매니저는 "일반 가정의 개인용 컴퓨터와 태블릿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2024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약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윈도우10 업데이트가 종료되면서 2024년과 2025년에 교체가 일어날 수 있으며 크롬북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교육용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브라니 리서치 매니저는 “2024년과 2025년 두 해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기반 PC 플랫폼이 애플의 운영체계에 크게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