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디자인 도용 근절 캠페인 '페이크 네버' 진행, 제보센터도 운영

▲ 무신사가 패션업계의 디자인 도용 문제 근절을 위한 공익 캠페인 '페이크 네버(FAKE NEVER)'를 진행한다. 페이크 네버 캠페인 포스터. <무신사>

[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패션업계의 디자인 도용 근절을 위한 공익 캠페인에 나선다.

무신사는 한국브랜드패션협회와 16일부터 국내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지식재산권 보호 및 가품 근절을 목표로 '페이크 네버(FAKE NEVER)'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국브랜드패션협회는 국내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50개 이상의 제조·유통 등 패션 관련 기업과 특허법인이 회원사로 속해 있다.

무신사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브랜드패션협회 소속 회원사를 중심으로 디자인 도용 사례와 모조품 유통 실태를 알리고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패션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침해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페이크 허브(Fake Hub)' 웹페이지도 운영한다. 페이크 허브는 디자인 도용 및 가품 피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제보센터도 갖췄다.

무신사는 또한 캠페인 공식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캠페인 목적과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페이크 네버 캠페인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 △리(LEE) △마르디 메크르디 △엠엠엘지(Mmlg) △커버낫 등이 참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에 입점해 동반성장을 해 온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막무가내로 확산하는 디자인 도용, 카피 제품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패션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지원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