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9.7%, 부정평가는 58.0%로 집계됐다.
 
[알앤써치] 윤석열 지지율 39.7%로 4주 만에 반등, TK와 PK에서 상승

▲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월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9.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8일 발표)보다 4.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3주 차 조사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4주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14.7%포인트) 부산·경남(6.9%포인트)의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인천(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많아졌다. 연령별 긍정평가 상승 폭은 30대(8.9%포인트), 60세 이상(5.9%포인트), 40대(2.5%포인트), 20대(2.2%포인트), 50대(1.7%포인트)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안철수 후보 32%, 황교안 후보 12.9%, 천하람 후보 11.9% 순이었다.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46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자대결을 가정해 물은 결과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4.4%,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5.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3%, 더불어민주당은 35.1%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12일과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국민의힘 당 대표 조사는 ±4.6%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