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과 HD현대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두산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 구호와 복구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 HD현대, 지진 참사 튀르키예 구호와 복구 위해 건설장비 지원

▲ 두산그룹과 HD현대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두산그룹이 지원하는 두산밥캣의 스키드로더. <두산>


두산은 인명 구조와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두산밥캣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하게 건설장비를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비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 등이다.

두산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HD현대그룹도 튀르키예 복구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에서는 6일 오전 규모 7.8에 이르는 강진이 발생했고 이웃 국가인 시리아까지 피해가 번졌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날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만 6300명에 이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