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최영록 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

기재부는 세제실장과 조세총괄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에 대한 실장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재부 세제실장에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지낸 최영록  
▲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최 세제실장 임명과 함께 조세총괄정책관에는 안택순 전 소득법인세 정책관이 임명됐다.

임재현 전 재산소비세 정책관은 소득법인세 정책관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한명진 전 조세총괄정책관은 최 세제실장 선임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이동했다.

최 세제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과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국세청 및 조세심판원까지 거친 세제전문가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세제실장은 책임감이 강하고 치밀한 분석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에서 신임이 두텁다”며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올해 세법 개정을 포함한 향후 세제개편을 추진해 나갈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안 조세총괄정책관은 광주 서석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 조세정책과장, 조세기획관 등을 거쳤다.

임 소득법인세정책관은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소비세제과장과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했다.

한 수석전문위원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세제실 세기획관 등으로 활동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법 개정안을 마련 중이므로 이번 인사는 세제분야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최우선 고려했다”며 “공석이 된 재산소비세정책관 인사도 7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