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를 넘었다.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52시간제 유연화는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40.2%, 주52시간제 유연화는 반대 높아

▲ 미디어토마토가 12월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2%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
미디어토마토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40.2%, 부정평가는 58.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6일 발표) 조사보다 3.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2월2주부터 3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7%로 부정평가(48.5%)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69.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강원·제주(64.3%), 경기·인천(62.9%), 서울(55.4%), 부산·울산·경남(53.5%), 대전·세종·충청(51.9%) 순서였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4.0%로 부정평가(43.4%)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65.6%), 30대(65.5%), 40대(64.5%), 50대(62.8%) 순서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4%였다.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70.4%로 부정평가(28.8%)의 2배 이상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5%에 달했다.

현행 주52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주52시간제 유연화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5%가 ‘반대’라고 대답했다. ‘찬성’은 40.4%였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은 11.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1%, 더불어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