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짜증 난 이들에게 기아 EV6 추천"

▲ 블룸버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행보에 화가난 전기차 고객들에게 테슬라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들을 추천했다. 사진은 블룸버그가 모델3 대안으로 추천한 기아 EV6.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블룸버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행보에 짜증난 이들에게 테슬라 차량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들을 추천했다. 모델3의 대안으로 기아 EV6가 언급됐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짜증이 난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 가이드'라는 기사를 통해 "억만장자 머스크의 행동으로 일부 사람들은 트위터에 테슬라 전기차를 절대 사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있다"며 EV6 등 테슬라 차량을 대신할 수 있는 차량을 추천했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극우 단체에 추파를 던지고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금지하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짜증 난 이들에게 기아 EV6 추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트위터 CEO.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이지만  중국의 BYD(비야디)가 따라잡고 있으며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스타트업들도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급형 세단인 테슬라 모델3의 대안으로 기아 EV6와 BMW i4, 폴스타2 등을 추천했다.

특히 EV6를 놓고는 "판매가격은 4만8500달러부터 시작하며 1회 충전으로 310마일을 갈 수 있고 테슬라 모델3 보다 약 2배 큰 화물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Y를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로는 아우디 Q4 e-트론 또는 BMW iX를 권유했다. 준대형SUV 모델X의 대안으로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트리스모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고급 준대형 세단 모델S 대신 구매할 차로는 벤츠 EQS와 아우디 e-트론 GT를 추천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