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나무가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는 위메이드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다.

두나무는 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이유와 관련해 유통량 허위 공시, 여러 차례 유통량 변경, 위믹스 임직원 문제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는 유통량 조사에서 여러 문제 확인 때문"

▲ 두나무는 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강남점.


두나무는 “위믹스 유통량의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 임직원이 연루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매우 엄중한 사안이고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거래지원을 종료한다는 정보를 미리 유출했다는 의혹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자체 조사 결과 업비트 안에서 관련 정보가 사전 유출된 사실이 없다”며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이라고 적은 것은 논의 과정을 거치며 이런(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나온 것에 관한 소회를 거론한 것이지 이해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위믹스 거래 종료 결정에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두나무 본사 앞에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법원은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막아달라며 위메이드가 낸 가처분 신청을 거래지원 종료 하루 전인 7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