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로 내려왔다. 

가상화폐 시세가 앞으로 1만 달러(약 1300만 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하락, 향후 1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도

▲ 2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유명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약 13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0% 내린 229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2% 내린 172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87% 하락한 39만5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02%), 도지코인(-5.83%), 에이다(-1.75%), 폴리곤(-1.59%), 폴카닷(-1.48%), 트론(0.74%)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11월 급여 보고서에서 2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일자리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일자리 성장 속도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약화와 물가 상승 압력 감소에 관한 희망을 얻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로 추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금리가 인상되면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사들이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다”며 “통화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투자에서의 정답은 주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