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11월 해외 판매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늘었다.

기아는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 현대차, 국내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전체 판매량 증가 이끌어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926대, 해외 29만256대 등 세계시장에서 완성차를 모두 35만11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11월 해외판매 힘입어 전체 판매 늘어, 기아는 국내외 '쌍끌이'

▲ 현대차가 11월 해외 판매 힙입어 전체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 줄었고, 해외 판매는 13.8% 늘었다. 국내외 해외를 더하면 10.7% 늘었다.

전체 판매량 증가세는 올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3754대, 아이오닉6 3905대, 쏘나타 3739대, 아반떼 5700대 등 모두 1만7098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4366대, 싼타페 2864대, 아이오닉5 1920대, 투싼 2312대, 캐스퍼 5573대 등 총 1만9256대가 팔렸다.

특히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 이후 이번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을 썼다.

상용차에서는 포터 7020대, 스타리아 332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가 2612대 판매됐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364대, G80 4224대, GV80 2214대, GV70 2832대, GV60 405대 등 모두 1만161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기아, 11월 국내외 판매 모두 늘어

기아는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모두 25만282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11월 해외판매 힘입어 전체 판매 늘어, 기아는 국내외 '쌍끌이'

▲ 기아가 11월 국내외서 모두 판매량이 늘어 전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카니발.


2021년 11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4%, 해외 판매는 15.4% 증가했다. 국내외 합친 판매량은 15.0% 늘었다.

기아의 전체 월간 판매량은 6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시장 전체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33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7947대, 쏘렌토가 1만994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로만 살펴보면 11월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565대가 팔렸다.

승용모델 판매량은 레이 4098대, K8 3867대, 모닝 3356대, K5 3208대 등 모두 1만7456대로 집계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6656대, 스포티지 5762대, 셀토스 3449대 등 모두 2만840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봉고Ⅲ 5951대 등 포함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모두 633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3만35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4498대, K3(포르테)가 1만67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결과 11월 선적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