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에 따른 영향으로 11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비트코인 2300만 원대 지켜,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 직원 30% 해고

▲ 1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직원 30%를 해고 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일 오후 3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9% 오른 2311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0% 오른 173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9% 하락한 40만4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72%), 도지코인(-2.37%), 폴카닷(-0.34%), 다이(-0.52%)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42%), 폴리곤(5.42%), 솔라나(1.1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FTX 파산과 관련한 전염 위험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가상화폐 시장도 일부 기반을 회복했다”며 “다만 최근 가상화폐 시세의 긍정적 움직임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투자 심리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FTX 파산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11월30일(현지시각)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켄 전체 직원의 30%에 이른다. 

크라켄은 성명을 통해 “2022년 초부터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원인이 금융 시장을 짓눌러 부정적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업계는 크라켄의 대량 해고가 FTX 파산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소 유동성 위기 때문으로 바라본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