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 추출하는 기술 고도화 추진

▲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테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자원순환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 대표(가운데)와 이대혁 테스 총괄(오른쪽),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왼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K에코플랜트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자회사인 테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자원순환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협약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미래 폐자원 재자원화 사업 발굴 △폐자원의 재자원화 기술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특히 용매를 이용해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뽑아내는 기술 고도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원소재로 공급해 활용하는 등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으로 폐배터리, 광물 등 폐자원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연구를 비롯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원천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는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폐배터리 회수는 물론  전처리, 후처리와 같은 재활용 및 재사용 과정 모든 부문에 걸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 대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미래 폐자원 재활용 기술의 토대를 조성하고 핵심광물의 자원 안보를 극대화 한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의가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넘어 지속 가능한 자원의 순환체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