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3분기에 민간소비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보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27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0.3% 증가, 소비 회복에 9분기 연속 성장세 유지

▲ 한국경제가 3분기에 민간소비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보다 성장했다.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 음식숙박 등의 소비가 늘어 2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늘어 7.9% 늘었다.

수출은 운송장비와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1% 확대됐다. 수입도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6%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1분기보다 0.7%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 벌어들인 소득을 말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