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코스피는 LG전자 대폭 오르고, 코스닥은 씨젠 급락

▲ 30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30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05%(3800원) 높은 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0.96%(900원) 낮은 9만29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장중 LG전자 주식 거래량은 173만1244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77.48% 늘어났다. 

LG전자 시가총액은 전날 15조3502억 원에서 15조9720억 원으로 5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LG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는 25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8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 LG전자 전장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LG전자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VS(전장)사업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2년 실적을 이끌 것이다”며 “전장사업의 성과와 가치가 향후 LG전자 기업가치와 주가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62% 올랐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차,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씨젠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

씨젠 주가는 전날보다 8.43%(2800원) 크게 내려 3만400원에 장을 닫았다. 씨젠 주가는 전날 3.27% 올랐는데 이날 급락했다.

장중 씨젠 주식 거래량은 444만3576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1392.821% 오르며 1천% 이상 대폭 늘었다.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씨젠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1조7339억 원에서 1조5877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씨젠 주식을 던졌다. 외국인투자자는 116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투자자도 1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힘을 더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131억 원어치룰 순매수하며 시장에 나온 물량을 받아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재조정에 따라 씨젠이 MSCI지수에서 편출 되면서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9%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포인트(0.27%) 오른 729.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