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독자개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을 수소지게차에 탑재

▲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수소지게차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철 현대글로비스 상무,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김미금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인정석 울산광역시 사무관, 이재훈 현대제뉴인 상무.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이 울산에서 진행되는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에 투입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글로비스 울산 KD센터에서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 ‘킥 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광역시,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제뉴인,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제뉴인이 함께 개발한 5t급 중형 수소지게차에 탑재된다.

이 수소지게차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수소연료전지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사업에 투입된다.

지게차는 5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양산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지게차용 파워팩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연료전지는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발전기 역할을 한다.

금영범 현대모비스 연료전지사업실장 상무는“연료전지는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입증한 연료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