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급식장 플라스틱 가림막 수거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 참여

▲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장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가림막의 업사이클링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가 2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서부환경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한국청소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급식장 가림막 회수 및 재활용체게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방역조치를 위해 사용됐던 플라스틱 가림막을 재활용한다.

CJ프레시웨이는 2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서부환경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한국청소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및 재활용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단체급식장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가림막은 폴리카보네이트, 페트(PET), 아크릴 등 소재로 제작되는데 별도의 분류 체계가 없어 무분별하게 혼합 배출 후 소각되고 있다. 

가림막에 사용된 소재들은 공정을 거치면 휴대폰 케이스, 상품 진열대, 간판, 건축 자재 등으로 탈바꿈해 사용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협약에 따라 최근 단체급식장에서 사용된 뒤 폐기되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수거해 자원순환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프레시웨이는 29일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소재 단체급식 사업장 두 곳에서 플라스틱 가림막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외에 한국청소협회가 가림막 수거를 돕고 분리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 물량을 선별하면 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가 재활용공정을 통해 가림막을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각 주체와 지자체를 아울러 협력체계 운영전반과 사업홍보를 주관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55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약 98만7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환경보호 활동 사례를 축적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지향점인 '지속가능한 유통'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역량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