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의 전기트럭 출고식을 앞두고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3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12월1일 전기트럭 ‘세미’ 출고식을 진행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2차전지’를 꼽았다.
 
하나증권 "테슬라 전기트럭 출고식 12월1일 진행, 2차전지 관련주 주목"

▲ 테슬라의 전기트럭 출고식을 앞두고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하나증권은
봤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테슬라>


테슬라는 펩시, 월마트 등 글로벌기업에서 전기트럭 약 2천 대를 사전 주문받았으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하나증권은 “미국 재무부가 12월3일까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2차 의견 수렴을 진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전기차 보조금 관련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2차전지 관련주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케미칼, 솔브레인, 동화기업, 후성, 엔켐 등이 제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세미가 805km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는 37톤 중량의 짐을 실을 수 있고 600KWh(킬로와트시)와 1천 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1회 충전으로 각각 483km, 805km를 달릴 수 있다.

세미의 판매가격은 배터리를 기준으로 600KWh 버전이 15만 달러(약 2억130만 원), 1천KWh 버전이 18만 달러(약 2억4156만 원)부터 시작한다. 차화영 기자